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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투 헬오브지옥...은 아니고 -_-; 어쨌든 다시 월화수목금금금의 나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시원하게 쏟아져서인지 간만에 좀 습기가 걷힌, 그래도 돌아다녀봄직한 화창한 일요일에 출근을 하니 아주 그냥 기분이 새콤달콤하신것이 왓더헬스럽고(...그건 무슨 기분이야) 쨌든, 출근해서 점심 먹고, 사무실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서 남겨보는 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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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잉여력을 충전한건 좋았는데 역시 그러는통에 이래저래 다른것들을 못하고 나니 이제서야 아쉬움이 남는군요. 영화도 보고싶은것들이 이것저것 있었는데 하나도 못봤고, 또 주말마다 출근을 하게 되니 시간 있을때 애인님 뫼시고 데이트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닐껄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누님께서 출판사쪽에서 일하시는지라 휴가때 누님네 집에 가서 업어온 책들도 한가득인데 손도 못댔고.
아무튼 사람 맘이 참 간사한게 이번에 또 이렇게 삼주정도 하얗게 불태우며 달리다보면 몇일정도 휴가를 받더라도 또 잉여잉여하며 보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일것 같은데 이번만큼은 그렇게 보내지 말아야겠습니다. 할일이 없더라도 무조건 집밖으로 튀어나가서 시간을 보내야지. 아 나이는 못속이는건가요(웃음) 정말 예전엔 주말에 아-무 약속 없어도 일단 집에서 뛰쳐나가고 보는 편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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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금금이야 팔자라고 치고 -_-; 일은 제법 의욕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휴가때 에너지를 좀 비축해온것으로 일단 기본적인 에너지는 있는 편이고, 지금껏 전혀 접하지 못한 분야에 대해 제안을 쓰고 있어서 공부할것도 많고 미칠듯이 바쁘긴 한데 새로운 이것저것을 배운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하드고어 워킹 대굇수(...차장님 죄송) C차장님과 함께라서 더 버닝하고 있기도 한 편인데, 그러면서 재미있는게, 사실 워크와 라이프중 라이프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 인간인데 가끔씩 자의반 타의반 워커홀릭모드가 발동되는 이유를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냥, 심플하게, 사람 덕분이더군요. -_-; 워낙 사람만 보고 사람만 찾고 하는 인간인지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그러면 굉장히 오버버닝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엔 세상에 이런 한량이 없는 -_-; 그런 식의 행동패턴이랄까.
나이를 먹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분명히 깨달아가는것도, 나름 나이를 먹어가는 재미가 아닌가(웃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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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더위임에도 사무실은 폭풍냉각시스템(..그런건 아냐) 덕분에 잠깐 담배라도 한대 피우고 들어갈적이면 냉장고에 들어가는 기분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었는데, 어제 하도 에어컨 바람에 개떨듯 떨어서 오늘은 아예 긴팔옷을 입고왔다지요. 반팔을 입고 나오니 위에 자켓을 걸쳤는데도 사지가 오그라들게 추워서. 그랬는데
일요일이라고, 에어콘을 틀어주지 않아?!?!?!?!?!?!?!
왓더헬... 살짝 지하인데다가 어제의 과잉냉방 잔여효과로 아직까진 좀 버틸만한데, 슬슬 사무실이 달궈지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아놔. 좀 어떻게 적당한 온도좀 맞춰주면 안되나연 건물쥔장아저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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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로그를 쓰고있는지라, 그리고 단문 140자의 압박으로 인해 트위터에는 별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에 일때문에 아무래도 트위터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려니 이것저것 생소하네요. 오늘쯤부터 가입해서 써볼 작정입니다만, 어떨런지.
트위터 쓰시는 분들은, 살짝 사용 노하우를 알려주시거나 주소 남겨주시면 가입후에 격하게 스토킹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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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거리에서 찾은 솔직한 광고문구.
덥고 지치는 여름이지만 그래도 벌써 8월 한주가 다 지나갔습니다. 모두 여름의 마지막까지 더 뜨겁게 불사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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